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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들/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의 실패 4일차] 비극의 마지막날


찜질방에서 적어둔 메모를 통해서 대구로 출발~ (저 다리는 뭘까..?)




가야대 포스.... (학교는 들어가기 귀찮아서 안들어가봤어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본 오르막차로와 오르막차로끝이내요;; (가는길에 산이 없었으니.... 하지만 하필 막날에 산이 가장 많은건 뭐냐구요 ㅠ_ㅠ)




집으로 가는길이 경치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나는거 같아요! (친구는 아닌거 같군요.... 자꾸 뒤에서 사라지니;;)




아........................................ 펑크패치도 다 써버렸고 펑크가 나니 정말 막막합니다. 그때 문득!! 제 자전거에 펑크가 나서 붙였다가 펑크가 너무 커서 다시 뚫린부분에 펑크패치가 붙어있다는게 생각났습니다! (못쓰게된 튜브를 챙겨오길 잘했군요!) 그래서 그 패치를 붙인결과!!!!!!!!!! 자전거는 다시 잘 가더군요!!!!!!!!!!!!!!!!!!!!!!!!!! 그땐 정말 기뻣습니다. 국도 한가운데서 펑크가 나버리면 가기도 막막하고 그렇다고 돌아가기도 막막하니까요;; (여기서 40분정도 시간낭비를 했답니다 ㅠ_ㅠ 차가 너무많이 다녀서 바람새는 소리를 못듣겠어요 -_-..)




국도를 열심히 달리다보니 자전거가 셋트로 막 지나가더군요! (왠지 자출사삘이...) 거기다가 폭주족인지는 모르겠는데 오토바이도 셋트로 막 지나가더군요;; (너무 위험해 보였어요;;;) 이 국도에서 자전거 4셋트 오토바이 3셋트나 봤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가...?)




밀양강 한가운데 섬(?)이 있내요;; 저기는 과연 뭐하는곳일까요..?




하늘이 너무 멋있어서 한컷~




밀양시청을 지나고! 나서 아는길이라고 표지판을 제대로 안보고 가다가 완전 막장길로 들어갔습니다.(대구로 가는길은 맞는데 더 험하고 대구까지 10km더 먼길;;) 엄청난 산이 버티고 있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친구는 계속 걸어서 오고 있었습니다.할짓은 없어서 과자나 계속 먹다가 오면 다시 올라가고;; 산이 높아서 그런지 10km정도가 내리막이라서 엄청나게 추웠습니다......(밤중에 정상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땀이 다 식어서;; ㅠ_ㅠ)




허허 경산에 도착하니 또 펑크가 났내요 ㅡㅡ.. 8시 30분이라 자전거방은 모두 문을 닫았내요;; 또 걷기운동을 해야되는건가요? ㅠ_ㅠ(집까지 대략 20km남음.....) 그건 그렇고 4일동안 제 자전거에 펑크 2번 친구자전거에 3번 총 5번 펑크가 났군요....(제 자전거 펑크는 2번다 구멍이 너무 커서 패치로 못때웠다는...) 이게 가능은 한일인가요? 정말 울분이 터지내요. 펑크패치 2통이나 샀는데 두통다 써버리고 어휴;; (제 자전거의 미친듯이 큰 펑크의 공이 크군요..!)




결국 친구아빠가 오기로 해서 저희는 가장 찾아오기 쉽게 경산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친구는 자전거를 트렁크에 태우고 차를 타고 가고 저는 자전거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로 끝내야 제맛이죠!) 그래서 이 비극적인 자전거 여행이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동거리 : 120.65 (친구는 100.23)
쓴돈 : 카레돈까스 5000원+도시락 2500원+물 100원+과자 3600원+삼각김밥 800원=12000원
경로 : 김해>진영>창원>밀양>청도>경산>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