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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들/태국 배낭 여행

우리들만의 태국 이야기(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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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태국에 갔을때 이야기 입니다. 2007년 12월말에 학교의 일주일 방학동안 9박10일동안 태국에 배낭여행을 갔는데, 친구와 3달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한거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한  여행입니다. 제가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고 그냥 될때로 되라 식으로 해서 여행에 차질이 생길꺼 같았는데, 다행이도 그런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내요. 다음여행때 부터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계획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해서 여행다니는데 불편함이 없게 해야겠습니다.(이 글을 읽으시는분들중 여행을 가실분이 있으시다면 준비를 꼭 철저하게 하고 가세요. 아니면 피봅니다.) 배낭여행을 가게된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원래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친구(태국에 같이간)와 어떤 카페에서 인도여행을 하는 카페를 찾아 경주에 모임도 자주가고 인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공을 들였지만 여행은 못갔는데 그때 어머니한테 허락을 늦게 받아 비행기표가 없어 저는 못가고 친구만 갔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한을 풀기위해(?) 그 친구와 태국여행을 계획하고 배낭여행으로 다녀온거겠지요. 배낭여행이라 위의 사진의 가이드북과 지도로 여행을 하다보니 많은 에피소드들과 재미난 일이 많이 있었는데, 친구말로는 인도여행처럼 재미있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군요. 그 친구는 꿈이 여행가이드라 여행에 대해 많이 알기도하고 좋아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또한 여행의 개기중 하나가 되겠지요. 이제부터 태국여행의 세계로 빠져볼까요~


 대구에서 새벽부터 리무진 버스를 타고 새우잠을 자며 인천공항에 도착한후 아침을 인천공항에서 먹고 태국행 비행기를 찾아다녔습니다. 처음 도착했을때는 사람들이 거희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모이고 복잡한 시내광경을 보는듯한 모습으로 바꼈습니다. 태국행 비행기를 타는데 태국인 스튜디어스가 인사를 태국어로 하더군요. 가이드북에서 태국어 인사를 봤는데 뻘줌해서인지 인사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꼭 인사를 한다!! 하고 다짐을 하고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얼마 되지 않아 비행기 기내식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하는말과는 다르게 썩 맛있지는 않더군요. 친구는 창가에 타고 전 중간 제 옆은 한 태국인이 앉았습니다. 그분은 한국음식으로 만든 기내식이 입맛에 안맞던지 저한테 음식을 권하더군요. 여행은 처음이다 보니 막 얼버무리고 뻘줌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 보니 '이렇게 해서 여행을 제대로 하겠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벽밤을 달리며 오다보니 피곤해서 비행기에서 눈이 스르르 감겼는데 다시 눈을 떠보니 태국에 거희 도착해 간다고 하더군요. 외국에는 처음가다보니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방콕의 수완나폼공항에 내리니 겨울인데도 후끈후끈한 날씨와 외국인들을 보니 '아, 내가 태국에 왔구나'라는걸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저희가 태국을 오고 한국으로 갔는 방콕의 수완나폼공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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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너무 더운탓에 바로 반팔티로 갈아입고 길을 찾으려다보니.... 정말 막막하더군요. 태국에는 겨울에 갔었는데도 날씨가 우리나나 여름만큼 더운걸 보면 여름에는 상상도 불가능 하겠죠.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태국에는 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아마 이 나무들 때문에 여름에도 사람들이 버틸수 있는거 같내요. 아무튼 우리가 가야하는곳은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모인다는 카오산로드라는 곳을 가야하는데, 제친구가 인터넷에서 찾아온 프린터에 따르면 공항버스를 타고 가야된다고 나와있고 가는방법까지 적여있었지만, 찾다 찾다 못찾아서 Imformation 센터에 갔는데 둘다 뻘줌해서 못물어보다가 저보다는 외국에도 한번 더 다녀온 친구가 그 센터에 있는 사람보고 "I'm go to Khaosan Road. How can I get there? "라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해 겨우 겨우 버스타는곳 까지갔지만!!! 버스표를 사는데도 순탄하지가 않더군요. 저희는 분명히 카오산로드라고 말했지만 표를 파는 사람은 못알아 먹는겁니다.... 몇번을 말하고 지고까지 펼쳐서 보여주니 그사람이 엄청난 발음으로 카오산로드라고 발음하더군요.... 힘들게 버스를 타고 카오산로드로 출발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의 모임지이고 중심지인지라 버스에는 외국인들밖에 없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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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카오산로드에 도착!! 아무리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인다고는 한다지만 태국인이 음식점, 가게, 호텔등을 제외하면 태국인은 아무도 없는거 같더군요. 또한 물가도 태국의 다른지역에 비해 비싸기도 하구요.(우리나라에 비하면 정말 쌉니다.) 배낭을 매고 다니는데 피곤하고 힘들어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처음 오다보니 길을 몰라 헤매며 그냥 배낭멘 외국인을 무작정 따라가기고 했습니다. 친구말로는 카오산로드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홍익인간이라고 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고 했는데 비싸기만 비싸다고 해서 거기는 안가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을 따라 어떤 호텔을 찾아갔는데 그곳은 너무 비싸서 딴곳을 찾다가 못찾으면 호텔에서 자기로 했죠. 호텔이 우리나라 여관보다 훨씬 싸지만 처음부터 돈을 많이쓰면 안될꺼 같아서 아끼기로 하고 호텔을 나와 돌아다니다 보니 어떤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과연 태국에서의 첫날은 순탄하게 지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