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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즐거움

책을 재밌게 읽는 7가지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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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사람들은 책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밖에 안하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한달 성인의 독서량이 1권이 안되는걸 보면 말이죠. 또한 많은 지식을 배우고있는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을 넓혀야 하는데,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하나같이 도움이 되지 않는 우리나라 3류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책들을 읽고있으니 정말 암울하기 짝이없습니다. 정작 도움이 되는 책은 하나도 읽지 않고 말이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터득한 책읽는 방법들과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책읽는 지루함에서 책읽는 즐거움으로 발돋움을 해볼까요?


1. 침대(또는 잠을 자는곳)에서 책을 보지 말자.

  책을 읽고싶은데 책만 읽으면 잠이 온다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혹시 책을 읽을때 자신이 자는곳에서 읽지는 않으신가요? 만약 거기에서 책을 읽으신다면 매우 잘못된 행동이며 불면증을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평소 자는곳에서 잠이 잘 오고 편하고 푹 잘수 있습니다. 낮선곳에 가서 자면 푹 자기 힘든것도 이 때문이죠. 그런데 책을 잠자리에서 읽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몸은 침대에 가면 잔다고 인식되어 책을 읽고싶어도 잠을 자게 되는것이지요. 또한 계속해서 침대에서 책을 봐서 익숙해진 분들은 지금이라도 그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게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침대는 결국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책읽는곳으로 몸이 인식하게 되어 밤에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게되어 불면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잘못된 습관으로 책에서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책을 읽을때 속독으로 읽지 말자.

  책을 빨리 읽는다고 절때 좋은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접하는 글들은 대부분 속독을 할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저는 속독을 하여 책을 읽는것은 진정한 책의 맛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이 빨리빨리 증후군이라고도 생각하구요. 물론 선천적으로 타고나서 속독을 하며 책을 읽어도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건 손에 꼽을만큼 극소수 엘리트입니다. 속독을 하며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중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속독을 하며 겉으로 보이기 위한 책을 읽는 사람이 많습니다. 만약 그렇게 읽고 있으신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 습관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책을 쓰는 작가들이나 노벨문학상을 받는 작가들은 대부분 슬로 리더 입니다. 또한 그 작가들도 속독을 비판하며 책을 꼼꼼히 읽고 다시 읽기를 권장합니다. 저 또한 슬로 리더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글을 쓰는게 부끄럽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 사실을 깨달아 자신의 습관을 바꾸었으면 합니다. (맨밑에 링크를 걸어둔 책을 읽어보시면 거기에 속독으로 읽어야 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가 나와있습니다.)


3. 한 책을 끝까지 보자.

  한 책을 읽다보면 지루한 부분이 있어 다른책을 찾아 읽어 조금씩 조금씩 앞부분만 읽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정말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한 책을 고른다면 그것을 끝까지 읽고 그 책을 느껴보며 여운을 즐겨야 하지 다른책을 찔끔 찔끔 본다면 그 책들이 머리속에 남지도 않고, 책에서 주는 여운을 받지 못할것입니다. 또한 책을 읽다가 잠시 책을 덮고 그 책속을 상상하거나 그 책에 대해 생각에 잠기는것도 좋은거 같구요. 저는 보통 책을 다 읽고 길을 걸으면서 생각하거나 그냥 시간이 짬짬히 나면 생각해보곤 합니다.(책읽고 바로 생각하는거 보다는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하는게 왠지 좋은거 같아요.)


4. 책을 고를때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라.

  책을 무작정 골라 보는것은 정말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또한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서 골라야지 처음부터 엄청나게 어려운 책을 골라 다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다 읽었다고 자랑하는것은 정말 바보같은짓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판타지 소설이나 추리소설은 별로 좋아지 않기 때문에 그쪽 분야는 잘 보지 않는편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잘 고려해서 책을 골라서 보는것이 좋지만 우리나라 3류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책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자신이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책을 잘 못 고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도서관에 가서 재미있을꺼 같은 책을 뽑아서 읽어보다 보면 자신이 어떤류의 책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겠지요.(결국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봐야 할거 같아요.)


5. 책 속에 빠져 책을 읽자.

  책을 읽을때 별 생각없이 줄거리만 따라 읽으면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할 뿐더러 책을 통해 얻을수 있는 좋은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만약 소설책을 읽는다고 한다면 그 주인공이 되어보고 그때 상황을 생각해 보고 자신은 그때 어떻게 했을까? 라고 생각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책읽는 재미중 하나는 주인공이 과연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까?  라고 추측해 보는거겠지요. 그리고 그 추측이 맞고 틀리는것을 알아보기 위해 계속해서 읽어보게 되어 책속에 빠질수 있게 되는것도 있구요. 저는 소설책을 읽을때 아마 추측해보며 읽는 재미가 가장 크다고 같다고 생각되는군요.


6. 꼼꼼히 책을 읽자.

   보통 그냥 책을 넘기며 모르는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게 읽기 보다는 감명깊었던 부분에 줄을 그어가며 모르는 단어나 말은 찾아보며 읽는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단어도 많이 알게 되어 공부도 될 뿐더러 다시 읽을때 부담감도 덜 됩니다. 또한 자신이 읽을책을 블로그나 카페같은곳에 리뷰글을 적어보는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그 책을 다시한번 되새김질하여 생각해 볼수 있고 또한 글쓰는 자신감도 생길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런글을 쓰기 위해서는 대충 대충 읽어서는 쓸수 없겠지요. 모든 방면에서 책을 꼼꼼히 읽는 습관은 중요한거 같습니다.(책을 읽은후 글을 적기 힘드시다 하시는 분은 맨 밑 링크를 걸어둔 책을 읽으시면 좋을꺼 같아요)


7.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읽자.

  저는 이 방법이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책을 읽은후에 리뷰나 생각을 해보는것도 좋지만 다른사람들의 생각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잘못됫는지 혹은 정말 기발한 생각인지 알 방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읽어본다면 말하기도 편할 뿐더러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수 있고 그 책을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으니 정말 좋은 방법이지요.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면 친구와는 우정을 가족과는 화목을 다질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책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등등.. 결국에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셈이지요.




책을 읽는 방법 - 10점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김효순 옮김/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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